본문 바로가기

시조감상(사)

가마귀 눈비마자 희난듯 검노매라

가마귀 눈비마자 희난듯 검노매라
夜光 明月이야 밤인들 어두우랴
님向한 一片丹心이야 變할줄이 이시랴

가마귀 눈비마자 희난듯 검노매라  야광 명월이야 밤인들 어두우랴  님향한 일편단심이야 변할줄이 이시랴

[까마귀가 눈비를 맞아 희더니 곧 검구나 야광주나 밝은 달은 밤이 되었다고 어둡겠는가 님을 향한 충심으로 하나된 마음이야 변할 수가 있으랴]

박팽년(朴彭年 1417-1456):조선조 세종 때 집현전 학사 사육신의 일인 자는 인수(仁수) 호는 취금헌(醉琴軒)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 피살됨