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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조감상(사)

벼슬이 貴타한들 이내몸에 비길소냐


벼슬이 貴타한들 이내몸에 비길소냐 蹇驢를 밧비모라 故山으로 도라오니 急한비 한줄기에 出塵行裝 싯괘라

-신정하(申靖夏. 생몰년 미상) : 조선 숙종 때의 사람 자는 正甫, 호는 恕菴 또는 石湖

*건려(蹇驢)-다리를 저는 나귀
*고산(故山)-고향산천
*출진행장(出塵行裝)-속세를 벗어온 차림새
*싯괘라-씻노라, 씻었노라
*위 시조 종장 밑줄 친 부분은 시조 정형에 어긋나나 그 당시 간혹 보이는 것임 아마도 가사의 영향으로 봄